레미콘 반품률 90% 개선한 AI 레미콘 해외에서 '주목'

- 대만건설연구원 관계자 등 52명 서울 상봉 건설 현장서 스마트 건설기술 확인
- 레미콘 생산-시공-양생 통합 관리 AI 제어 시스템 등 시연으로 품질관리와 시공 효율 입증

▲ 지난 3월 대만 레미콘 전문 기업 KYC대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만 산·학·연 관계자 52명을 서울 상봉터미널 부지 주상복합 현장에 초청해 스마트 건설 기술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방문단에는 대만 정부 국책 연구기관인 대만건설연구원(TCRI)을 비롯해 대만순환경제학회, 대만콘크리트학회, 대만대학교와 현지 레미콘 기업 등이 포함됐다.

▲ 포스코이앤씨 상봉동 현장을 찾은 대만건설연구원 등 대만 방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방한은 지난 3월 대만 레미콘 전문 기업 KYC 대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현지의 선진 기술 도입 수요와 포스코이앤씨 스마트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맞물려 성사됐다. 특히 대만 내 공공사업 납품 요건인 우수 레미콘 공장 품질인증(GRMC) 제도를 주관하는 대만건설연구원이 직접 방한해 시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실사에서 레미콘의 생산부터 시공, 양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AICon+(에이아이콘 플러스)’와 ‘스마트 레미콘 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AICon+'는 기존 인력 중심 관리에서 발생하던 품질 편차를 줄이고 레미콘 반품률을 약 90% 개선한 제조사용 AI 제어 시스템이다. AI가 레미콘 배합 비율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동 조정하며, 믹서트럭 내부의 잔수*를 판독해 콘크리트의 최종 압축강도를 예측함으로써 반품률을 혁신적으로 낮췄다. 아울러, 고로슬래그 함량을 높이면서도 안정적인 레미콘 생산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잔수 : 레미콘 믹서트럭(운반차)의 드럼 내부나 레미콘 공장의 배처플랜트를 세척할 때 발생한 세척수

'스마트 레미콘 관리 플랫폼'은 불량 레미콘 타설을 원천 예방하는 건설사용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품질시험 서류 처리 시간을 30% 단축했으며, 통상 28일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는 콘크리트 강도를 예측해 거푸집 해체의 최적기를 도출한다. 또한 GPS 기반 운송 차량 위치 추적 기능을 연동해 레미콘 생산 이후의 운송과 반입 과정을 실시간 관제한다.

현장 실사에 참여한 대만건설연구원 구건국 원장은 “시공사와 레미콘 제조사 간 실시간 통합 분석·관리 체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인력 중심 관리를 탈피한 스마트 솔루션의 실질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현장 실사를 계기로 스마트 건설 신기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확고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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