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 마이다스 독립법인 분사

포스코개발이 지난 96년 개발에 성공한 구조해석 및 설계 전용 프로그램인 마이다스(MIDAS: the Most Intelligent Design & Analysis System)의 개발 및 판매 등 관련업무 일체를 9월 1일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포스코개발 사내벤처 1호로 분사한 독립법인의 이름은 주식회사 포스마이다스(POS-MIDAS, 대표:李亨雨), 자본금은 15억원, 직원수는 30명이다.

포스코개발이 마이다스 관련업무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키로 한 것은 마이다스가 첨단 기술집약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대기업보다는 벤처형 기업에서 수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과 이미 지난해 5월 사내분사를 통한 1년 4개월간의 성공적인 인큐베이팅을 통해 독자경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의해서이다.

포스마이다스는 89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마이다스 프로그램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 CAD/CAE 솔루션 공급 및 통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마이다스는 마이다스 프로그램 개발, 판매 외에도 3D CAD를 활용한 가상현실 사업(3D CAD based Virtual Reality & Simulation),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Internet based Engineering Service) 등 구조해석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설정했다.

포스마이다스는 구조분야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2000년 매출액 30억원에서 2003년 326억원, 인력규모 30명에서 70명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플랜트 엔니지어링 및 건설기술의 총아로 불리는 구조해석 기술은 선진 5~6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따라서 포스코개발의 포스마이다스 독립법인화는 우리나라 구조해석 기술의 자립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다스 프로그램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등 현재 건설중인 2002년 월드컵 경기장 10개 중 7개의 구조설계를 수행한 것 외에도 영종도 신공항 등 국내 4천여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우수성과 정확도를 검증받은 바 있으며, 96년 처음 발표 후 현재까지 이 분야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98년에는 사용자가 뽑은 구조해석 설계분야의 최우수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바 있으며(우리나라CAD분야의 권위있는 월간지 "CAD & 그래픽스"조사), 99년 6월에는 李亨雨씨가 마이다스 프로그램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부로부터 한국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개발은 주식회사 포스마이다스 독립법인화를 위해 8월 30일 포스코센터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으며, 9월 1일 朴得杓 회장 등 관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포스데이타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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