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강판 생산라인(CCL) 수주

포스코개발이 10월 12일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인 하이얼 (Haier)사로부터 연산 7만톤 규모의 칼라강판 생산 공장(CCL: Color Coating Line) 건설 프로젝트를 700만 달러에 수주했다.

국제 경쟁입찰로 실시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스코개발은 일본, 카나다 및 프랑스의 전문 엔지니어링 및 설비 공급업체와 경합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스코개발은 지난해 12월 이란에 고로(高爐)를 비롯한 제선 (製銑)설비 일체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또 한번 철강분야의 기술력을 대외로부터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

중국 안휘성(安徽省) 합비(合肥)의 하이얼사 제3공장 지구에 건설될 이 프로젝트에서 포스코개발은 주설비의 설계와 설비공급을 담당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계약후 1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칼라강판은 아연도금강판 및 냉연강판에 칼라도장을 실시해 냉장고, 세탁기, 냉·온방기 등의 가전제품과건축용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중국은 현재 연간 40만톤의 칼라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의 고도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칼라강판의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개발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향후 중국내 유사설비의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개발은 지난 98년 대련(大連)시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칼라강판 공장을 설계, 설비제작,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완벽하게 수행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한편 12일 중국 청도(靑島)에서 실시한 계약식에는 진다오모 (金道謨) 하이얼사 장비본부장, 김영준(金榮俊) 포스코개발 부사장 등 관계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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