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포스코개발에서 엔지니어링 IT 전문 벤처1호로 분사한 포스마이다스(www.posmidas.com)가 출범 3개월만인 지난 12월 5일 미국의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개발된 과학기술용 소프트웨어인 마이다스(MIDAS)는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마이다스(MIDAS) 프로그램은 모든 공학분야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인 첨단 구조해석 기술을 근간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구조해석 및 설계용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80%를 점유하고 있다.

또 2002년 월드컵경기장, 인천국제공항 등에 적용되어 그 우수성을 입증받은 바 있으며, 소프트웨어 국산화 및 기술자립화로 연간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포스마이다스의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벤틀리 시스템즈는 3D CAD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스테이션(Microstation)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 CAD 시장점유율 2위, 건설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이다.

또한 건설분야 엑스트라넷 서비스(Extranet Service)를 제공하는 비컨닷컴(Viecon.com)으로 세계 CAD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이다.

포스마이다스는 벤틀리 시스템즈와의 협약을 통해 약 70만불의 투자유치와 AEC(Architecture/Engineering/Construction)분야의 Web을 기반으로 하는 ASP사업에 공동참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벤틀리 시스템즈에게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 독점판매권을 부여함과 동시에 금년말 1차로 약 50만불 상당의 수출을 약정하였다.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는 시기에 벤틀리 시스템즈가 출범 3개월의 신생기업 포스마이다스에 액면가 대비 10배수의 투자를 결심한 것은 포스마이다스의 기술적 기업가치와 미래가치를 상당 수준으로 평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 시스템즈에서 마이다스의 독점판매권을 요구한 것도 벤틀리 시스템즈 구조 전문가들의 분석결과 마이다스의 시장가치와 기능이 세계 여타 경쟁 소프트웨어 대비 대단히 우수한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세계시장에 소개될 MIDAS의 International Version은 벤틀리 시스템즈의 Marketing Network를 통해 전세계에 보급될 예정이며, 마이다스 프로그램은 2001년 제4주에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사진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형우 사장(왼쪽)과 Bentley사의 A.B. Cleveland 수석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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