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 직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국내 주요 건설회사 직원들과 함께 실직자 및 노숙자를 돕기 위한 벼룩시장을 열었다.
12월 17일 동대문운동장 국립의료원 옆 훈련원 공원에서 열린 벼룩시장에는 포스코개발을 비롯해 쌍용건설, 삼성물산, 건영, 부영 등 5개 건설회사에서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각 사별로 모은 의류 200여점, 액세서리 50여점, 소형 전자제품 20여점을 판매하는 등 실직자와 노숙자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이날 벼룩시장에 참여한 5개 건설회사에서는 판매를 통해 5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조성된 기금은 서울시 노숙자 대책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노숙자 다시서기 지원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판매하지 못한 물품은 노숙자들에게 직접 전달하여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벼룩시장에는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직원들과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알뜰 소비자들로 성황을 이뤄, 훈훈한 사랑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시로부터 벼룩시장 전용공원으로 지정 받은 훈련원공원은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마다 정기 벼룩시장이 열리는 장소로 외국인이 뽑은 서울의 명소 30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