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포스코개발이 분당신도시의 마지막 남은 아파트 건설 예정지인 정자동 특
별설계단지 3만 9천여평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개교씩을 포함한
32~92평형, 1,751세대의 환경친화형 아파트 단지를 건설, 내년 초 분양
할 예정이다.

포스코개발은 이 부지에 용적률 355%를 적용, 지하 3층, 지상34층 규모
의 아파트 14개동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상공간은 인공대지 개념의 데크형 설계로 단지전체가 녹지속에 묻혀 있
는 느낌이며, 여기에는 7개의 테마정원을 설치하여 인접한 탄천공원과 어
우러진 친환경적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다.

당초 이 부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
할 예정이었으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시공권을 포기함에 따라 포스코개
발이 시공을 맡게 되었으며, SK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개발은 성남시의 건축허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경 분
양에 들어갈 계획이며, 평당분양가는 평균 7백만원대로 인근 주상복합아
파트에 비해 저렴하다.

포스코개발은 엔지니어링 및 건설관련 종합 E&C회사로 올 하반기 서울 삼
성동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포스코트"를 모델하우스 오픈 4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하였며, 대치동 동아 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주상복합과 재건축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포스코개발의
고급아파트 브랜드인 "포스코트"는 강남지역 고급주택 수요자들로부터 인
기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택시장에서 포스코개발이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자기자본비율 62.6%, 부채비율 59.8%의 건실
한 재무구조를 갖춘 초우량 기업으로 국내건설사중 신용평가등급이 가장
우수하며, 국내 최초로 철골조 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높은 기술력과 자본
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으로 향후 주택시장의 신조류 형성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코개발은 재건축사업에도 선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현재
검토중인 지역은 서울 서초동 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내년 1월중 시
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투표에서 타건설사와 경쟁 예정인데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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