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 제19기 주주총회 개최

. 2000년말 자본비율 60.1%로 향상
. 기술력 제고 및 고객중심의 경영 실현 위해 조직 전면 개편

포스코개발은 지난해 10월 모회사인 포항제철의 완전 민영화 이후 20일 첫 주주 총회(제19기)를 열고, 민영화된 E&C기업으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의장인 박득표(朴得杓) 포스코개발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의장 인사와 영업 및 감사보고에 이어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의 승인, 정관변경, 임원선임 등 6개의 안건이 처리되었다.

박 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100대 건설업체 중 39개사가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상태에 놓이는 등 건국이래 최대의 위기 상황이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포스코개발은 풍부한 철강플랜트 건설경험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5% 늘어난 수주 1조원을 달성했으며, 매출은 6,1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긴축경영과 원가절감 활동을 펼친 결과 321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여 저수익 자산 처분 등을 통한 차입금 규모 축소로 자기자본비율은 99년말 58.6%에서 60.1%로 향상되었으며, 기업어음 신용등급 A1을 획득하는 등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턴키 프로젝트를 비롯한 공공 건설시장 및 민간건축 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수주 1조 3천억원, 매출 8,3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개발은 이번 주주총회에 맞추어 철강플랜트, 에너지·환경 등 핵심사업 분야에 대한 기술력 제고 및 고객중심의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현행 5본부 9실 68팀에서 4본부 8실 71팀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3월 20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직개편은 선진 철강E&C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엔지니어링과 시공분야를 분리하여 전문화를 도모하고, 프로젝트 운영방식도 매트릭스 체제로 변경함으로써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였다.
또한 담당임원에게 전결권 및 고과권을 부여함으로써 책임수행 체제를 구축하였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박득표(朴得杓) 회장이 유임되고, 고학봉(高學峰) 상임고문이 사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이장오(李長五) 전무, 김동식(金東植) 전무, 조용경(趙庸耿) 전무 등 3명이 부사장으로, 조천희(趙天熙) 상무, 박동진(朴東珍) 상무 등 2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신임임원으로는 김성수(金聖洙) 이사보, 위성재(魏聖宰) 이사보, 윤중희(尹重熙) 이사보가 상무대우로 선임됐으며, 김광남(金光男) 부사장, 김영준(金榮俊) 부사장, 장호천(張浩川) 상무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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