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실습 후 입사한 신입사원 44명, 12일간 도입교육
- 강의위주 교육에서 탈피, 체험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

포스코개발은 8월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대졸 신입사원 도입교육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실시했다.

지난 7월, 여름방학 기간중 인터넷 사이버 접수를 통해 선발된 69명의 학생들이 서울 및 포항의 현업부서에서 실시한 3주간의 인턴사원 현장실습과 면접전형을 거쳐 이중 44명의 우수인재들이 2001년도 신입사원으로 최종 선발되었다.

이번 선발전형은 일부 일류대학에 편중된 교수추천 채용방식에서 탈피하여
일정자격 조건에 도달하는 학생들이면 누구나 인터넷 사이버상의 열린 공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점에서 예전과는 다르다고 하겠다.

이상필 인력개발실장은 “기술계는 TOEIC 730점 이상, 기사1급 자격증소지자로, 사무계는 TOEIC 800점 이상 자로 응시자격을 대폭 상향 조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주일간의 짧은 접수기간동안 12,000명 이상이 회사의 채용사이트를 접속하였으며, 이중 응시자격 조건에 일치하는 510명의 우수학생들이 사이버 접수를 완료하는 놀라운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510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을 실시하여 120명으로 지원자를 압축하였으며, TOEIC 시험과 리포트 평가를 통해 69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하는 전형과정을 거쳐 일부대학에 편중되지 않은 우수한 인재들을 고루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종 입사가 결정된 44명의 신입사원들의 TOEIC 평균점수는 842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8월20일부터 12일간에 거쳐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회사제도, 기본소양 및 실무기초에 대한 전반적인 합숙도입교육을 받았다.

이번 신입사원 도입교육은 회사의 경영현황, 사업본부 및 진행 PROJECT, 종합기술계획, 인사노무제도, 지식경영, 재무회계, 전산실습 등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내교육 프로그램과 변화의 물결, 비즈니스 에티켓, 자기혁신과 미래설계 등 바람직한 회사생활 및 자기혁신을 통한 가치관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외교육 프로그램들을 접목하여 실용적인 측면을 강화한 데 그 특징이 있다.

특히, 단순한 강의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건설업 전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의 강사를 초빙하여 <건설경영게임>이라는 교과과정을 개설하여 PROJECT 수주단계부터 시공단계를 거쳐 손익분석까지 건설업 전과정을 신입사원들이 모의학습을 통해 체험하게 함으로써 건설업의 업무특성을 이해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조별 활동을 통한 팀웍 및 협동심 고취를 위해 실시한 산악극기훈련과 레프팅 수상 훈련코스를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통과하여 젊은 패기와 단결된 힘을 유감없이 과시하였고, 계룡산에시 실시한 산악극기훈련에는 회사의 선배사원들이 교관으로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직접 지도함으로써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과 단결력,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된다.

8월 29일, 용인 한화리조트 야외 캠프화이어장에서 개최된 신입사원 환영만찬에는 이장오 부사장, 조용경 부사장을 비롯하여 7분의 임원들이 바쁜 일정중에도 참석해 회사에서 2001년도 신입사원에게 갖는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캠프화이어 점화후에는 신입사원들이 교육기간중 틈틈이 연습한 율동을 겸비한 사가제창대회와 조별 장기자랑을 통해 다시 한번 팀웍 및 결속력과 함께 새내기들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8월 31일, 포스코센터 동관12층 교육실에서 개최된 신입사원 도입교육 수료식에서 고학봉 사장은 2001년도 신입사원들을 환영하는 인사말과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질서 속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로 포스코개발이 발전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 개개인이 본분에 충실하면서 실력배양에 힘쓰고, 선배사원들과 협력하여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당부했다.


도입교육 종료후 교육소감을 묻는 설문에서 신입사원들은 “회사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면서 특히 “동기생들과 친목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어 자신있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었다”고 답변하였다.

도입교육이 끝나면, 기술직의 경우는 전원 포항에서 4개월 동안의 기본기술 습득과정과 2개월간의 현장체험 교육과정을 받고 현업부서에 배치되며, 사무직은 현장체험 교육과정 1개월을 받고 현업부서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이번 도입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 44명중 8월에 이미 졸업한 12명은 도입교육이 시작된 8월 20일부터 정식직원으로 채용되었으며, 나머지 32명은 남은 학기를 마치고 금년 말에 입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