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말 현재 2001년 수주목표 대비 866억원 초과한 1조 6천억원
- 장항선 노반개량공사 및 진주백화점 신축 등 국내외 5개 공사 수주
- 제철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공사 수주 성공

포스코개발이 핵심사업분야의 활발한 대외수주에 힘입어 10월말 현재 수주금액 1조 6천억원을 기록해 금년도 목표인 1조 5,134억원 을 초과 달성했다.

포스코개발은 지난 10월 30일 조달청이 집행한 철도청 수요의 장항선(온양온천-장항간) 노반개량공사 5개 공구 입찰에서 2천억원 규모의 3개 공구(1-2공구, 2-1공구, 3공구) 공사를 한꺼번에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스코개발은 이번 프로젝트를 남광토건 및 지역건설업체인 디에스건설(1-2공구), 나성종건(2-1공구), 활림건설(3공구) 등과 함께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개발은 각 공구별로 모두 35%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총 수주 2천억원 중 포스코개발 수주금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장항선 노반개량공사는 충남 아산시 방축동에서 충남 홍성군 구항면까지 총연장 44.54Km 구간의 노후된 노반을 개량하는 공사로 포스코개발은 이 중 3개 공구 31.3Km 구간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공구별 공사기간은 1-2공구 36개월, 2-1공구 48개월, 3공구 40개월로 예정하고 있다

또 같은날 포스코개발은 금세기유통이 발주한 진주백화점 신축공사를 482억원에 수주했다. 경남 진주시의 중심가인 평안동 185번지에 건설될 진주백화점은 지하 5층, 지상 8층, 연면적 16,076평(53,145㎡)규모로 각종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진주시는 34만 명의 상주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경남지역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대형백화점 및 할인매장이 없어 백화점이 개관되면 진주시 뿐 아니라 인근의 군소도시인 함안, 통영, 거제, 삼천포 등의 중심상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리고 10월 31일에는 포스코의 중국 현지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장가항 STS)로부터 지난 9월 25일 스테인레스 냉연 2차 증설 프로젝트의 압연 패키지 수주에 이어 프로세스 패키지를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제철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이태리의 다니엘리(DANIELI), 미국의 파타(FATA PM)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포스코개발의 세계적인 제철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다시 한번 과시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착공 후 20개월의 공기가 소요될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스코개발은 소둔산세 라인(Annealing & Pickling Line), 정정설비인 TLL(Tension Leveling Line), CBL(Coil Build-up Line) 및 폐수처리설비의 설계와 설비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지난 10월 말 국내외에서 한꺼번에 5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금년도 수주목표를 일찌감치 크게 초과 달성한 포스코개발은 금년도 수주실적이 쾌조의 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