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신도시 건설 참여

- 세계적인 부동산회사 美 게일社와 합작법인 설립
-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수주 및 매출기반 확보

포스코건설이 인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송도 신도시 개발사업의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지난 19일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회사인 미국의 게일社(The Gale Company)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0일에는 월리엄 피틀러 美 상무부 차관,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조원일 뉴욕 총영사 등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 스탠리 게일(Stanley C. Gale) 게일社 회장, 고학봉(高學峰) 포스코건설 사장간에 송도 신도시 개발을 위한 토지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게일社와 포스코건설이 81% 대 19%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인 “송도신도시 개발 유한회사”를 설립하게 되며, 합작법인은 모건 스탠리 등의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를 선정하여 투자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합작법인은 조사결과를 검토한 후 약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여 송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유치되는 송도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것은 포스코건설이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수주 및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게일社와 포스코건설이 참여할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535만평의 송도 신도시 개발계획 중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167만평의 부지에 2013년까지 2단계에 걸쳐 국제 비즈니스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1단계(2004~2006년) 개발 기간 중에는 WTC(World Trade Center) Complex(60층 규모의 국제업무빌딩, 컨벤션센터, 전시장 및 부속시설)를 비롯해 오피스빌딩, 특급호텔, 백화점, 쇼핑몰 등이 건설되며, 역외금융센터 및 국제금융지구와 주택단지, 외국인학교, 문화센터, 골프장, 공원 등이 조성된다.

이어 2단계(2007~2013년)에는 외국 유명 교육시설, 쇼핑센터 등을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며, 첨단 업체들이 입주하는 테크노산업단지, 테마공원 등을 건설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생산 31조 3천억원, 부가가치 15조원, 고용인원 49만 7천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외자 유치를 통한 국가 신인도 향상과 함께 국내 건설경기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CCTV 운영관리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