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민자사업” 시행

- 8월 14일 의정부시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총 사업비 4,036억원, 2003년 7월 착공, 2007년 7월 준공
- 총 14개 역사, 10.46Km, 시간당 6천명 수송능력 보유

포스코건설이 지난 8월 14일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인 의정부시에 총 연장 10.46Km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의정부 경량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의정부시와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등 이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지난 99년 12월 기획예산처가 민자사업으로 지정한 의정부 경전철 프로젝트에는 민자 2,276억원, 국고 1,760억원 등 총 4,03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2003년 7월 착공해 2007년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암역에서 송산역까지 14개 역을 경유하며 시간당 6천명의 수송능력을 보유한 의정부 경전철은 완공 후 의정부시에 기부채납 한 뒤 2007년 7월부터 2037년 7월까지 30년간 포스코건설 컨소시움이 운영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추진된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경전철은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환경친화형 교통 수단으로 완전 자동화된 무인운전으로 운영비의 절감이 가능한 최첨단 대중교통 수단이다. 또한 지하철은 1km당 600억원~900억원의 건설비가 소요되는 것에 비해 경전철은 300억원~400억원밖에 소요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에 투입될 차량은 올 10월부터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상업운전을 시작할 이태리의 안살도브레다社가 제작한 차량을 채택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각 역사 마다 스크린 도어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시가지 개발과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및 자동차의 증가로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고 있는 의정부시에 경전철이 완공되면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게 된다.

포스코건설(34.15%)이 주간사를 맡는 이번 사업에는 동부건설(17.08%), 동양고속건설(12.83%)이 시공에 함께 참여하며, 포스데이타(10.9%), 로템(舊 한국철도차량㈜ 8.68%), 포스콘(8.03%)이 차량도입 및 통신, 전력 등의 시스템 분야를 담당한다. 또한 프랑스의 EGIS사(8.33%)는 경전철의 운영에 대한 제반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부산~김해간 경전철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 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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