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안입찰 방식으로 수주, 2003년 1월 착공 예정
- 국내 최초의 부유(浮遊)식 강재 방파제 설치
포스코건설이 경상남도 마산시 구산면 심리에 자리잡은 “원전항 부두” 건설공사를 지난 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주했다.
포스코건설(50%)이 주간사를 맡고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원전항의 낙후된 어항시설(고깃배가 접안하는 소형 항만)을 정비하여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어획물의 효율적인 상·하역 작업 등 항만기능의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공사규모는 4개소의 방파제(755m)와 고깃배가 닿는 물양장(470m) 축조 외에도 친수호안(124m) 설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공사를 대안입찰을 통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매년 1,500억원 규모의 발주가 예상되는 어항시설 정비사업에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국내 최초로 철강재를 활용한 250m의 “부유(浮遊)식 강재 방파제”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철강재의 새로운 수요창출은 물론 “부유식 강재 방파제”의 시공기술 확보를 통해 항만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안입찰이란 발주기관이 제시하는 원안의 설계에 대해 기본방침의 변경없이 원안설계 이상의 기능과 효과를 가진 신공법, 신기술, 공기단축 등이 반영된 새로운 설계를 제안하여 공사에 입찰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