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간 경전철 수주

- 현대산업개발, (佛)시스트라社와 공동으로 수행
- 우리나라 교통체계 바꿀 국내 최초의 경전철 사업

포스코건설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대중교통 시스템인 경전철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정부는 12월 13일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주간사를 맡고 프랑스의 시스트라社(SYSTRA)가 함께 참여하는 (가칭)부산김해간경량전철주식회사를 “부산-김해간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시행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김해시 삼계동까지 총 연장 23.9Km의 구간에 18개의 역사와 1개의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앞으로 1년간 실시설계를 거친 뒤 2003년말 착공하여 2007년 준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7,742억원이 소요되며, 이중 사업시행자인 (가칭)부산김해간경량전철주식회사가 4,819억원을 부담하고 정부와 부산시, 김해시가 2,923억원을 지원한다. 경전철이 준공되면 소유권은 부산시와 김해시에 귀속되지만 운영권은 사업시행자가 30년간 갖게 된다.

부산-김해간 경전철은 동일 생활권인 부산시와 김해시를 연결하여 양 도시간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김해시 주변의 신도시 형성 등 지역개발을 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부산 지하철과 김해공항을 연결해 부산시의 도시철도망 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 및 무인화된 운행시스템을 갖추고 버스와 지하철 중간정도의 수송 능력을 갖춘 경전철은 현행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가 절반수준에 불과하며 소음과 진동이 작아 선진국에서는 도시교통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12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부산-김해간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식”에는 임인택 건교부장관, 안상영 부산시장, 송은복 김해시장,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장, 박득표 포스코건설 회장,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등 관계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8월에 총 연장 10.46Km의 의정부 경전철 민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어, 명실공히 우리나라 경전철사업 분야를 이끌어가는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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